<밀수> 류승완 감독의 관객 수 TOP5 영화를 알아보자

7월 26일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가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어느덧 이 영화가 류승완 감독의 12번째 장편영화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동안 류승완 감독 작품의 영화 중 관객수 TOP5 영화들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 5위 - 부당거래 ▣
- 출연 :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천호진 등
- 개봉일 : 2010년 10월 28일
- 상영시간 : 119분
- 상영등급 : 18세 이상
- 관객수 : 272만 명
5위는 2010년에 개봉한 황정민, 류승범 주연의 <부당거래>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류승완 감독 작품 중 가장 선호하는 작품인데요. 배우들의 연기와 대사가 너무 좋았는데 특히, 류승범의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라는 대사가 바로 이 영화에서 나온 대사입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다 보니 관객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176만 명 정도의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면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류승완 감독의 전작들이 흥행 및 평가가 그렇게 좋지 못했지만 이 영화로 인해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4위 - 모가디슈 ▣
- 출연 : 김윤석, 허준호, 조인성, 구교환 등
- 개봉일 : 2021년 7월 28일
- 상영시간 : 121분
- 상영등급 : 15세 이상
- 관객수 : 361만 명
4위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우리나라와 북한의 대사관 공관원들의 탈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모가디슈>입니다. 관객수는 361만 명으로 엄청나게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당시 코로나 펜더믹으로 극장에 관객들이 없을 때라는 것을 감안하면 큰 성공을 거둔 작품입니다.
감독의 전작인 <군함도>가 대중들에게 혹평을 받은 뒤 바로 나온 작품이라 기대와 걱정이 많았지만 전작에서 받은 비판들을 많이 개선하며 작품성으로도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 3위 - 군함도 ▣
- 출연 :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 개봉일 : 2017년 7월 26일
- 상영시간 : 132분, 151분(감독판)
- 상영등급 : 15세 이상
- 관객수 : 659만 명
3위는 1945년 일제강점기 시대에 하시마섬(군함도)으로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군함도>입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저는 이 영화를 보고 '이게 정말 류승완 감독의 영화인가'라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전혀 개연성이 느껴지지 않는 스토리와 뜬금없는 신파 등 그동안 류승완 감독의 작품에서 보기 힘들던 연출들이 많이 보였기에 큰 아쉬움이 들었던 작품이었는데요. 관객수는 659만 명으로 결코 적지 않지만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이 800만 정도이기 때문에 흥행에도 실패한 영화입니다.
▣ 2위 - 베를린 ▣
- 출연 : 한석규, 하정유, 류승범, 전지현 등
- 개봉일 : 2013년 1월 30일
- 상영시간 : 120분
- 상영등급 : 15세 이상
- 관객수 : 716만 명
2위는 우리나라 첩보영화로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베를린>입니다. 한석규, 하정우, 류승범 등 주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반대로 몇몇 배우들의 심각하게 안 좋은 대사전달력과 어색한 북한 사투리 발음 등으로 평가를 깎아먹은 영화라는 평도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작품으로서 독일과 라트비아에서 로케이션으로 촬영했는데 라트비아가 물가가 더 싸서 촬영을 자주 했다고 하네요.
▣ 1위 - 베테랑 ▣
- 출연 :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등
- 개봉일 : 2015년 8월 5일
- 상영시간 : 124분
- 상영등급 : 15세 이상
- 관객수 : 1,341만 명
1위는 무려 1,34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입니다. 사실 명량 같이 어마어마한 관객수를 기록한 영화가 있어서 그렇지 1,300만이라는 관객수도 엄청난 흥행을 거둔 관객수이며,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이 280만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놀라운 수치입니다.
정직한 경찰이 문제 투성이인 재벌 3세를 잡는다는 매우 단순한 이야기지만, 이 영화는 오히려 그렇게 단순한 스토리로 인해 누구나 볼 수 있는 오락영화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영화도 역시 배우들의 연기나 대사들이 인상 깊었는데 특히 유해진이 보여준 악역 연기는 그동안 코믹 연기를 주로 하던 유해진에게서는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모습이었습니다.
현재 <밀수>가 관객수를 무섭게 올리고 있는데 과연 얼마나 많은 관객수를 불러 모을지 기대가 됩니다.
이상으로 류승완 감독의 관객수 TOP5 영화를 알아보았습니다. 오늘도 방문 감사드리며,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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