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2030 월드컵이 중동국가인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유치가 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곧 개막되는 월드컵은 역사상 처음으로 11월에 개최가 되는 첫 번째 월드컵입니다. 이유는 중동국가의 살인적인 더위로 인하여 기존과 같은 일정으로는 진행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월드컵은 보통 6,7월경에 진행되는데 앞서 우리나라가 개최한 2002 한일 월드컵도 5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대회를 진행한 바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유럽의 각국 리그는 일정을 조정해야 했습니다. 11월이면 유럽에서는 한참 시즌을 진행해야 하는 기간인데 월드컵 때문에 이 기간을 모두 비워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리그의 일정을 더 빠듯하게 운영할 수밖에 없고 무엇보다 유럽리그의 구단이나 선수들이 일정했던 패턴이 깨지게 됨으로써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처음 카타르 월드컵의 개최가 결정되고 FIFA는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돈 때문에 카타르로 유치했다는 의혹들이 많았고 실제로 비리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더욱 문제는 2030 월드컵 유치전에 사우디 아라비아가 뛰어들었다는 것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사우디는 최근 뉴캐슬을 인수하면서 뉴캐슬을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부자 구단으로 만들었습니다.
영국의 '더 타임스'에 따르면 2030 월드컵에 사우디가 뛰어들었으며, 단독 입찰은 아니고 그리스, 이집트와 3개국 공동 개최를 노리고 있습니다. '공동개최를 3개국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미 2026 월드컵은 캐나다-멕시코-미국의 3개국 공동개최로 결정되었기에 2030 월드컵이라고 해서 3개국 개최가 안될 것도 없습니다.
일단 분위기는 또다시 중동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것, 아니 그보다 월드컵이 11월에 열리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이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쉽사리 사우디의 개최가 성사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분위기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세계 최고의 리그인 프리미어리그가 리그 일정에 혼란을 주는 이러한 월드컵 유치를 반대할 것입니다.
하지만 앞선 카타르에서의 사례를 보아도 알겠지만 카타르보다 더한 자금력으로 사우디가 움직인다면 사우디의 개최가 이루어지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현재 남미에서는 우루과이가 월드컵 유치전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고, 유럽 쪽은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공동유치를 희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2030년에 다시 한번 11월에 열리는 월드컵을 보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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