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레전드가 되어 가고 있는 은골로 캉테가 올 시즌이 끝나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의 매체인 '디 애슬래틱'은 12일 보도에 "캉테가 첼시가 제안한 재계약을 수락하지 않았다"라고 전했습니다.
캉테의 계약은 2023년 6월까지 입니다. 즉,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으면 팀을 떠나게 된다는 뜻입니다.
캉테는 2016년에 첼시에 입단하여 리그 우승 1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유로파 리그 우승 1회 등을 이루어 내며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우뚝 섰습니다.
그렇기에 첼시는 팀을 위해 헌신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쳐준 캉테에게 2+1년의 새로운 계약을 제시했으나 캉테가 이를 거절했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캉테가 계약의 기간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며, 더 길게 연장하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첼시는 아직은 이렇다 할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지는 않고 있는데 만약 캉테와의 재계약에 성공하지 못하면 내년 여름에는 캉테를 다른 팀에 보내주어야 하고, 그렇게 되면 많은 클럽들이 캉테의 영입을 위해 영입 쟁탈전에 뛰어 들것입니다.
실제로 캉테에게 지금 현재도 이미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리그앙 등 5대 리그를 포함한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첼시는 여러모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팀의 시즌 초반 성적이 심각하게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첼시 팬들이 가장 분노하는 대상은 성적도 성적이지만 토마스 투헬이라는 능력 있는 감독을 시즌 극초반에 경질시킨 첼시 경영진입니다. 그러고 나서 선택한 대안은 빅 클럽 경험이 없었던 브라이튼의 감독 그레이엄 포터이기에 첼시 팬들의 입장에서는 심란할 텐데, 이러한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레전드 선수인 캉테마저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으니 팬들에게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좋지 않은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어 걱정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첼시 정도의 빅클럽이라면 이번 시즌이 조금 부진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아주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고는 예상되지는 않습니다. 또 지금까지 첼시는 위기의 상황에서 소방수 역할을 감독들이 잘해줘서 다시 일어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축구판에서는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계속 들려오는 첼시의 소식들이 악재가 될지, 부활의 신호탄이 될지는 두고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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