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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오늘의 ISSUE]이적시장 마지막날, 음바페 때문에 네이마르가 떠날뻔 했다

by 후추의집사 2022. 9. 3.

☞ 오늘의 ISSUE_22.9.3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구단에 속해있는 한 명의 선수가 같은 구단내 다른 선수의 방출을 구단에 지시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 논란의 구단과 선수는 파리 생제르맹과 음바페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희생양이 될 뻔한 선수는 바로 네이마르입니다.




논란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음바페는 다른 빅클럽들의 많은 구애가 있었지만 결국 지난 5월 PSG와 재계약을 체결하였고, 그로 인해 PSG내에서의 영향력이 굉장히 커졌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감독이나 선수의 영입이나 방출에 대한 권한도 부여받았다고 합니다.

이 영향력을 이번에 행사하려고 했던 것인데, 이번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을 찾아가 팀의 또 다른 에이스인 네이마르를 '방출했으면 좋겠다'라는 의사를 표현한 것입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이야기를 듣고 PSG는 정말 네이마르를 방출할 계획을 세웠고,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실제로 맨체스터 시티에게 네이마르를 영입하라고 제안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맨시티는 이번에 엘링 홀란드라는 막강한 공격수를 영입했기 때문에 굳이 네이마르를 영입하지는 않았습니다. 음바페가 전 세계적 주목을 받는 대단한 스타인 것은 맞으나 구단이 한 명의 선수에 의해 좌지우지되며 실제로 네이마르라는 걸출한 스타를 방출하려고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이런 팀이 선수들 간의 조화나 분위기가 원만하게 흘러갈지도 의문입니다.

실제로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시즌 초부터 불화설이 있었습니다. 지난 13일 몽펠리에전에서 두 번째 페널티킥 상황에서 신경전이 있었는데, 먼저 첫 번째 페널티킥에서 음바페가 실축하였고 이후 찾아온 두 번째 페널티킥에서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서로 차겠다며 말다툼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네이마르가 키커로 나섰고 득점에 성공은 했으나 경기 종료 후 라커룸에 거의 주먹다짐 직전까지 갔으며 라모스가 둘을 말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 이후 28일에 열린 모나코전에서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습니다.

PSG의 갈티에 감독은 지난 31일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신경전 및 불화설에 대해 "모나코전에서 둘은 행복해 보였고, 네이마르와 음바페가 페널티킥 상황을 얻은 후 진지하게 키커에 대해 의논했으며 네이마르가 득점에 성공한 후 음바페가 달려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 두 선수는 불화설이 없다"라고 주장했지만 둘의 껄끄러운 관계는 여전히 지속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음바페가 정말로 이런 제안을 했는지, 이런 제안을 할 수 있는 권한 같은 게 실제로 있는지는 음바페와 켈라이피 회장, 구단 수뇌부들만 알 것입니다. 그리고 PSG는 저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부진 이후부터 네이마르 방출을 고려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음바페가 제안을 했기 때문에 네이마르를 방출하려고 했다고 보기 어렵기도 합니다.

과연 이런 이야기들이 사실과는 무관한 헛소문 일지, PSG의 와해의 시작일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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