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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그 클럽이 알고 싶다]세계 최고의 부자 구단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by 후추의집사 2022. 8. 22.

뉴캐슬 로고

그 클럽이 알고 싶다 - 5탄

그 클럽이 알고 싶다 5탄은 현 세계 최고의 부자 구단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입니다.

13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명문 구단이지만 1926-27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마지막으로 그 후 우승 기록이 없고 최근 10여 년 동안은 10위~20위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중하위권 팀으로 몰락했습니다. 그 와중에 챔피언쉽으로 강등도 했었고요.

하지만 2021년 10월, 뉴캐슬 팬들에게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인 빈 살만에게 인수되면서 세계 최고의 부자 구단으로 거듭나게 되는데요.

앞서 첼시, 맨시티 등 당시에 강팀이라고 보기 어렵던 팀들이 엄청난 재력을 가진 구단주가 오면서 세계 최고의 구단들로 변신된 역사를 생각해보면 뉴캐슬도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이 없을 것입니다.

과연 압도적인 재력이 투입된 뉴캐슬은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요?

 

 

 


1. 소개

뉴캐슬 소개

잉글랜드 북동부의 공업 도시인 타인위어 주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오랜 역사를 가진 클럽입니다.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명장과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바비 롭슨 경과 앨런 시어러가 몸담았던 명문 클럽이지만, 그러한 명성에도 성적이 매년 요동치는 클럽이 된 지 오래입니다.

어떤 시즌은 유로파 진출을 노릴 정도로 성적이 좋은 반면, 또 어떤 시즌은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전형적 하위권 팀의 기복을 보여주는 중으로 현재는 이름값만 남은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소위 빅 6
를 제외하면 레스터, 에버튼과 함께 EPL을 대표하는 인기 클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서포터도 있고 인기 구단이지만 늘 팀 재정은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과거 구단주였던 마이크 애슐리가 투자에 인색했고, 간혹 투자를 해도 보통 잘못된 방향으로 해서 문제였고, 해당 투자로 재정 밸런스가 붕괴되면 투자를 더 이상 하지 않아 문제였습니다.

대표적으로 강등당한 15-16 시즌이 있는데 7000만 파운드(약 1,109억)를 투자했지만 팀이 강등당했고, 다음 시즌 강등당한 뉴캐슬은 선수를 판 돈으로만 영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차기 국왕이 될 빈 살만 왕세자가 실질적인 구단주가 되면서 단숨에 세계 최고 수준의 갑부 구단이 되었습니다. 빈 살만은 부자의 대명사인 맨시티 구단주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 왕자보다 50배 이상의 재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로 어마어마한 재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지 서포터들은 뉴캐슬의 전력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축배를 터뜨렸고, 이미 시즌권 예매 폭증, 웹사이트 접속이 마비됐을 정도입니다.

이젠 단순히 중하위권이나 강등권을 오가는 클럽이 아니라 제2의 맨시티나 첼시 혹은 앞에 두 팀을 뛰어넘는 투자로 유럽 축구계 최강 팀 중 하나로 평가받을 팀이 될 수도 있습니다.

2. 우승기록

뉴캐슬 우승기록


3. 클럽기록

뉴캐슬 클럽기록


4. 홈구장

세인트 제임스 파크

▣ 명칭 : 세인트 제임스 파크
              (St James' Park)
▣ 개장 : 1892년
▣ 위치 : 잉글랜드 타인 위어 주 뉴캐슬어폰타인
▣ 좌석 : 52,305석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축구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가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축구장으로 수용인원은 52,354명입니다. 약칭 SJP.

2011-12 시즌부터는 구단주 소유의 기업 명칭을 빌려서 스포츠 디렉트 아레나라고 불렀으나, 팬들이 반발이 워낙 심하여, 2013-14 시즌부터 새로운 스폰서와 계약을 맺으며 다시 세인트 제임스 파크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1900년대 들어 경기장 사방에 복층 스탠드를 세워서 현대식 축구장에 근접한 모습을 갖게 되었으며, 이 당시 수용인원이 30,000명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 이후 1993년 1차적으로 개수되어 36,610명의 수용인원을 갖추게 되었고, 1998년 당시 신임 구단주 프레디 셰퍼드의 사상 초유의 확장 작업을 진행, 수용인원 52,354명의 초현대식 시설을 갖춘 유럽 최고의 구장 중 하나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5. 라이벌

선덜랜드 로고

▣ 최대 라이벌 : 선덜랜드 AFC
                       (Sunderland A.F.C.)
▣ 상대전적(vs 선덜랜드) : 53승 49무 53패
                                (22년 8월 22일 기준)

뉴캐슬 최대의 라이벌은 선덜랜드입니다. 

선덜랜드와 뉴캐슬어폰타인은 잉글랜드 북동부의 중추적인 도시들로, 둘 다 노스이스트 잉글랜드 타인위어 주에 위치한 인접 도시(차로 20분 거리, 약 20km)로 각각의 도시에 흐르는 강 이름(뉴캐슬의 타인 강, 선더랜드의 위어 강)을 따서 보통 타인-위어 더비라고 부릅니다.

사람에 따라서 두 도시의 순서를 바꿔 위어-타인 더비라고 하거나 노스이스트 더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잉글랜드 북동부 라이벌은 선더랜드 A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미들즈브러 FC 3팀이 있는데 그 라이벌전 중 이 타인위어 더비가 가장 치열합니다.

두 도시는 탄광업으로 번성했던 역사를 공유하여 역사적으로도 오랫동안 라이벌 관계였기에 상호 간의 지역감정이 극심한데 특히 1642년 당시 영국 왕 찰스 1세가 선더랜드 상인들이 가졌던 영국 북동부의 석탄 무역권을 뉴캐슬 상인들에게 넘겨 버리며 갈등이 고조되었고, 이어진 잉글랜드 내전 당시 뉴캐슬은 왕당파에, 선더랜드는 의회파에 서며 첨예하게 대립했습니다.

두 팀의 맞대결은 최근 두 팀의 리그가 서로 어긋나면서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뉴캐슬은 2012년부터 선덜랜드를 상대로 6 연패를 포함해 9경기 연속 승리가 없습니다. 뉴캐슬의 설욕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6. ACE

알랑 생 막시맹

▣ 이름 : 알랑 생 막시맹 (Allan Saint-Maximin)
▣ 출생 : 1997년 3월 12일 (만 25세)
▣ 국적 : 프랑스
▣ 신체 : 173cm / 67kg
▣ 포지션 : 윙어, 중앙 공격수
▣ 주발 : 오른발(양발)
▣ 등번호 : 10번
▣ 프로경력 : AS 생테티엔 (2013~2015)
                     AS 모나코 FC (2015~2017)
                    하노버 96 (2015~2016 / 임대)
                    SC 바스티아 (2016~2017 / 임대)
                    OGC 니스 (2017~2019)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2019~ )
▣ 구단기록 : 통산 96경기 12골 18도움
                     (22.8.22 기준)

뉴캐슬의 ACE는 알랑 생 막시맹이 아닐까 합니다. 윙어와 중앙 공격수로 플레이가 가능하며,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테크닉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거기에 빠른 발과 바디 밸런스도 뛰어나서 볼의 키핑이나 운반하는 능력도 우수한 선수입니다.

실제로 드리블 관련 지표들을 보면 생 막시맹의 이름을 최상위권에서 자주 찾을 수 있을 정도로 EPL에서 드리블로 정평이 난 선수입니다. 뉴캐슬에서도 이런 자신의 장점들을 살려서 상대 수비에게 압박감을 주며, EPL 최상위권 수비수들도 흔들 수 있기에 뉴캐슬의 공격진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의 테크닉을 통한 드리블을 너무 선호해서 개인플레이가 많고, 이 때문에 템포를 늦추는 플레이를 가끔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초창기에는 상술된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나서 필드에서 단연 돋보임에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 주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타적인 플레이에 눈을 뜨며 사이드에서 드리블 돌파 후 크로스 또는 컷백을 올려 팀 동료의 득점을 돕는 빈도가 늘어났는데 이 컷백의 정확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라 어시스트를 조금씩 기록하기 시작했고, 전에 가끔씩 보여주었던 좋은 키 패스 생산 능력도 많이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2022년 겨울에 공격수 크리스 우드와 풀백 맷 타겟, 키어런 트리피어 등이 영입된 이후로는 본인이 볼 운반과 해결까지 모두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이 줄어서 드리블 거리가 짧아졌고, 자연히 좋은 플레이가 더 많이 나오는 중입니다.


7. 감독

에디 하우

▣ 이름 : 에디 하우 (Eddie Howe)
▣ 출생 : 1977년 11월 29일 (만 44세)
▣ 국적 : 잉글랜드
▣ 감독경력 : AFC 본머스 (2008~2011)
                     번리 FC (2011~2012)
                      AFC 본머스 (2012~2020)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2021~ )
▣ 구단기록 : 통산 30경기 14승 6무 10패
                     (22.8.22 기준)
▣ 구단우승 : 없음

현 뉴캐슬의 감독은 에디 하우 감독입니다. 에디 하우의 본격적인 감독 생활은 본머스에서부터 시작했는데 전임 감독인 지미 퀸 감독이 2008년 12월 31일에 경질되고 감독대행으로 올라섰습니다. 그 후 2009년 1월 19일부터 정식으로 본머스의 감독이 되면서 본머스를 이끌었습니다.

2011년부터 잠시 번리의 감독을 맡았었지만 어머니의 사망, 향수병 등의 이유로 심적으로 힘들어하다가 2012년 다시금 본머스로 돌아와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단 한 번도 1부 리그로 올라선 적 없던 본머스를 이끌고 2014-15 시즌 챔피언쉽을 우승하면서 창단 125년 만에 본머스를 프리미어 리그로 첫 승격시켰습니다. 이때부터 잉글랜드의 젊은 감독으로 '천재'라는 별명까지 생기면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후 본머스를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4개의 시즌 동안 프리미어 리그에 잔류시켰고, 마지막 시즌에는 안타깝게 강등하게 되어 상호 계약해지로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약 3개월 정도 휴식을 취하고 2021년 11월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감독이 되었습니다. 당시 뉴캐슬은 리그 14경기 동안 단 1승도 하지 못할 정도였을 정도의 최악의 상황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기에 에디 하우 감독의 어깨가 매우 무거웠습니다.

부임 후 초반 몇 경기는 그렇게 큰 변화가 없었으나 4-3-3 전술을 뉴캐슬에 접목시키면서 리그에서의 성적이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리그 후반기에는 홈에서 6연승, 리그 3연승 등을 기록하면서 강등권이었던 팀을 놀랍게 리그 11위까지 올려놓은 기염을 토하면서 뉴캐슬을 그야말로 구원하였습니다.

이렇게 리그 초반 14경기 무승이었던 팀을 강등권에서 벗어나게 한 것은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에디 하우 감독이 최초이고 이런 활약으로 인해 구단주 및 팬들에게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습니다.

2022-23 시즌이 시작하기 전 뉴캐슬과 새로운 장기계약을 체결했기에 에디 하우 감독 체제의 뉴캐슬을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며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8. 레전드

앨런 시어러

▣ 이름 : 앨런 시어러 (Alan Shearer)
▣ 출생 : 1970년 8월 13일 (만 52세)
▣ 국적 : 잉글랜드
▣ 신체 : 183cm / 82kg
▣ 포지션 : 스트라이커
▣ 주발 : 오른발
▣ 등번호 : 9번
▣ 프로경력 : 사우스햄튼 FC (1988~1992)
                    블랙번 로버스 FC (1992~1996)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1996~2006)
▣ 구단기록 : 통산 405경기 206골 58도움
▣ 구단우승 : 없음

뉴캐슬의 레전드는 뉴캐슬의 레전드이자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공격수였던 앨런 시어러입니다.

앨런 시어러의 프리미어 리그 최다 득점 기록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데 무려 260골의 기록으로 웨인 루니(208골), 앤디 콜(187골), 해리 케인(185골), 세르지오 아구에로(184골) 등을 크게 앞서며 1위 기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어러가 2006년 은퇴를 하였기에 16년 동안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그만큼 프리미어 리그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입니다.

게다가 1994~95 시즌부터 프리미어 리그 3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였는데 이 기록 또한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고, 2003-04 시즌부터 3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티에리 앙리만이 동률의 기록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블랙번 시절 시어러의 스타일은 빠른 순간 속도와 탁월한 위치 선정을 기반으로 한 완벽한 골게터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뉴캐슬에서의 부상, 대표팀에서는 은퇴까지 하게 할 정도의 부상, 이렇게 큰 부상 2번으로 예전과 같은 스피드가 나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어러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예전의 스타일을 버리고 상대 수비수들을 괴롭히며 팀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는 타깃맨으로 변신하여 당시 빠른 공간 돌파가 특기였던 벨라미와 콤비를 이루어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기본적인 재능도 뛰어나지만 엄청난 노력파이며, 하나에 고집하지 않고 점점 변화하며 본인의 스타일을 바꾸는 등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였습니다.

이렇게 뉴캐슬에서 10여 년간 노력하고 활약한 시어러는 끝내 뉴캐슬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뉴캐슬에서만 206골을 넣으며 구단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며 아직도 뉴캐슬 최고의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는 영국 BBC에서 해설자로 변신하여 해설을 하고 있고, 뉴캐슬의 앰버서더로 겸하고 있습니다.

9. 마치며

뉴캐슬 관중석

첼시와 맨시티 그리고 PSG까지.

저런 팀들을 보면서 역시 돈이면 뭐든지 해결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리그 우승도 하기 힘들어하던 팀들이 리그 우승은 물론이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우승 또는 우승권에 근접한 성적을 내는 것을 보면서 자본의 힘이 대단하다고 느꼈었는데요

뉴캐슬도 이제 막 부자구단이 되었습니다. 아니 세계 최고의 부자 구단이 되었지요.

물론 현재 에디 하우 감독의 스타일이 엄청난 자본을 때려 박으며 스타플레이어들을 긁어모으고 있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앞으로는 '돈' 때문에 영입하고 싶은 선수를 영입하지 못하지는 않을 것이며, 또한 여러 방면에서의 구단에 대한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뉴캐슬이 프리미어 리그, 더 나아가 세계 축구에 첼시와 맨시티, PSG 등이 그랬듯이 다시 한번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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